현 시국에 대해 조선 김대중 고문의 의견이 좀 궁금하긴 했었더 어떤 의견인지..오늘자 조선일보에 드디어 김대중 칼럼이 나왔고 현 상황에 대해 무려 4가지 길을 제시하기도 예측하기도 했다.
# 김대중 칼럼에서 식물대통령 언급..
오늘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고 왔는데 김대중 고문의 첫 번째 제시안과 일맥상통했다.
(오늘자 조선일보 직찍 / 하단에 망명 하십시요 광고가 인상적이다. 보통 저런 광고 안내주던 조선일보였는데..ㄷㄷ)
"책임총리 또는 거국 중립내각이라는 것을 세우고 내치에서 손 떼는 사실상 분권 형태로, 자신은 식물 대통령으로나마 살아남는 길이다" (식물 대통령은 인상적이다)
>> 이 수순으로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안을 무르고 국회 추천 총리를 추천받겠다고 했다.
근데 김대중 고문이 제시한 4번째 방안이 좀 의외다. 기존 통치 관행을 바꾸고 환골탈태하라는 것인데 60먹은 고집있는 대통령이 바꿀리는 만무하다..
# 여론은 유시민 총리를 원하지만..
여론은 썰전 많이 보는 젊은층이 유시민을 저울질 하는데 성사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유시민 인기는 대단하다
■ 유시민 발언도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총리)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조건이 있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나에게 명을 내리는 거다. '나는 스위스 대통령이나 독일 대통령처럼 국가 원수로서 지위에 맞는 의전만 할 테니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 당신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서 책임을 지고 수행하시오. 권한을 다 넘겨주겠소'라고 하면 할 것 같다. 그러면 장관도 구할 수 있는 거 같다"
>> 한번 시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썰전 발언으로 인해 유시민 총리에 대한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비문계쪽에서 반대가 상당할 듯
일부 여론은 유시민이 총리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말아먹은 정권에 순장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 아직도 주도권 놓지않는 朴.. 의중은..
신기한건 총리 선임부터 시작해 국회 방문 쇼잉을 봐도 아직도 박대통령이 주도권을 가지고 좌지하지 하는 모습이다. 선제공격으로 이슈를 선점하는.. 권력이 있으니 선제공격하고 참 아쉽다. 진작에 총리를 야권에 넘겼다면 이럴일이 없겠지만 계속 악수를 두고 있고 누적되어 망하는 분위기다...
암튼 이제 총리 인선이 남았는데 호남 출신의 진보 성향 인사가 두 야당의 교집합 될거라는 분석도 있는데 이로서 하야 정국은 슬슬 물러가는게 아닌가 싶다. 여론은 하야를 원하는데.. 보수 언론과 일부 정치권은 하야만은 막을 생각이고.. 이와중에 최순실 게이트는 계속 터져 나오고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그나저나 이와중에 김병준 총리 지명자 오도가도 애매한 상황에 처해져버렸다. 이용만 당한거 같고..에효..
■ 신물이 나는 퇴보
잘못된 대통령 선택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10년은 퇴보한 듯 싶다. 중고생도 거리로 나오고 SNS 시위 확대 등 여론 성숙도는 세계 최고수준인데 구닥다리 대통령과 환관 들 그리고 상명하복 문화와 반대의견 내는 이들을 찍어내는 정치 수준은 신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