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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세대학교 학생식당-공학원 공대 식당 2곳을 둘러봤다. 지난번에 연세대 탐방을 하긴 했는데 식당 탐방은 어수룩하게 하고 와서 다시 찾았다. 근데 학생회관 건물은 그대로인데 내부 식당이 완전 싹 바뀌어 있어 탐방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어디서 부터 가야하나 어느식당 부터 가야 하나 혼란의 연속이었다.

무슨 '샘' 식당이 곳곳에 있었고 분식/한식/양식/글로벌? 등등 이건 코엑스에 있는 푸드코트 보다도 더 좋아보였다. 때문에 한참을 앉아서 어떠한 형식으로 식당이 돌아가는지 지켜봤다. 영양사나 생협쪽에 연락을 해봤는데 바쁘다고 해서 제대로 소개를 받지 못했다;;

암튼 흥미로운 점은 많은 수험생들의 목표대학이기도 해서 정말 많은 고등학생들이 연세대 탐방을 온다는 점이다. 곳곳을 둘러보고 중간에 학생식당에서 쉬어간다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그들이 학생식당에서 또 한번 탄성을 자아내며 학교에 대한 목표를 다잡는 모습이다.

◎ '대학식당의 왕' 연세대 학생회관 식당

여러 대학 식당을 다녀봤지만 연대 학생회관 식당이 학생식당 '왕'이 아닐까 싶다. 일단 연대 학생수 자체가 거대해서 큰 규모의 학생식당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계속 분화/진화 하다보니 지금의 커다랗고 분화된 '샘'들의 연속인 학생식당 왕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거기다가 연대앞은 큰 도로가 가로막고 있고 학교앞 신촌 번화가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학생회관 식당이 더 커지고 학교내에서도 요구도 많아져 결국 지금의 '대학식당 왕' 지존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나 싶다.

물론 공대식당은 그냥 일반 대학 캠퍼스 학생식당 규모와 메뉴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학생식당이 그냐말로 왕식당이다. 공대식당은 학생식당까지 오기 귀찮은 공대생들을 위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집에가기도 편한 장소이고..

암튼 학생식당에서 한참동안 머무는 동안 어마어마한 수의 학생들이 먹고 마시고 있었고 2시에서 3시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다시 3시 땡하면 식권을 가지고 몰려드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2-3시에 브레이크 타임에도 분식과 음료, 그리고 스파게티 파는 곳은 계속 북적였다. 이곳에서 소비되는 식재료도 일주 평균 상당하리라 싶다.

맛나셈, 부를샘 등 메뉴도 다양했고 도시락, 피자, 떡볶이, 자장면, 덮밥류, 까스류, 등등 다양했다.

그럼 대학식당의 왕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식당-공대 식당 탐방 직찍사진을 소개해본다. 사진=직찍


연세대 마크




연세대 학생회관 앞이다. 역시나 대학식당 왕 답게 플랜카드로 각종 음식을 알리고 있다. 소담상, 두레상, 커피..


글로벌 라운지라고 써있지만 일단 요 클러스터 안에 접어들면 연세 식당 클러스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연세대 주간메뉴를 한번 살펴보자.


학기중, 방학중에도 운영하며 영양사도 2명, 조리실장도 있다. 다양하고 어머어마한 종류다. 역시 학생식당 왕.
세종대 학생식당도 운영면에선 비슷하지만 그 규모가 이곳은 5배는 되는거 같다.



2011 연고제도 알리고 있다.


학생회관

이 건물은 1968년 7월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198평을 건축하였고, 1976년 10월에 지하층 확장 및 3, 4층, 연건평 1,131평의 증축공사를 착공하여 1977년 7월에 준공하였고, 1968년 8월에 지하층 증축공사를 착공하여 1987년 3월에 준공 개관하므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22.9평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학생회관에는 학생복지처, 여학생처 등 학생 지원 행정부서와 총학생회 등 학생 자치시설이 있다고 한다.(홈페이지 소개)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역시나 학생식당 왕은 그날 메뉴들을 랩으로 싸서 진열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워낙 다양한 메뉴라 저렇게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코엑스보다 좋은거 같다. 일단 프레프레? 부를샘부터 돌기로 했다. 부를샘은 이곳 윗층에 있다.


여기는 커피 김밥 스파게티 떡볶이 다 판다. 밑에가 식사류면 이쪽은 좀 다른 식사류다. 암튼 깨끗한 곳이다.


부를샘 전경. 쉴새없이 주문하고 먹는 연대생들




옆쪽엔 커피 파는곳도 있다. 이곳은 한마디로 음식타운이다.


부름샘에 파는 떡볶이. 떡볶이 전문점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메뉴도 있다. 이제 아래층 맛나샘으로 가보자


메뉴는 산채비빔밥, 커틀렛, 물냉면 도 있고 해피존에는 또 다른 메뉴들이 있다. 음 그런데 이렇게 운영이 힘들바에야 차라리 다른대학들에선 김밥천국 하나를 유치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실제 한양대에선 김밥나라를 유치했다;; 아래사진은 한양대 방문했을때 학생회관내에 있던 김밥나라 사진=직찍

한양대 방문했을때 학생회관내에 있던 김밥나라 사진=직찍


연대와 차별화를 둔 한양대 학생회관 내 김밥나라. 다양한 메뉴를 소화 못할바에야 이렇게 김밥천국같은걸 들여오는것도..


다시 연대로 돌아와서..식권발매기도 있고 따로 식권도 판매하기도 한다.


연세대 학생식당 맛나샘 풍경. 지금은 2시가 가까워서 좀 한적한 시간이다. 2시전에는 정말 가득했다. 학생들이..;


맛나샘 전경. 이제 식권을 구입해보자. 밥류는 좀 식상하니.. 해피존에서 골라보자.



만떡세트와 폭탄주먹밥을 시켜보기로했다. 식권은 그냥 특징은 없다.



해피존에 들어섰다. 이곳에선 라편을 떼로 끓여주시고 있다.


이곳이 김밥류와 떡볶이를 주는 곳..역시 전문화의 손길이 느껴진다.



저 뒤에 산더미처럼 쌓여진 라면도 보인다.



폭탄주먹밥은 김치나 침치 마요네즈 등 원하는걸 고르면 즉석에서 만들어주신다. 접시도 아기자기하다. 맛은 떡볶이 전문점과 비스무리하다. 암튼 연대생들은 따로 밖에 안나가도 학내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 좋은거 같다.



왼쪽이 분식파는 해피존, 저 앞이 유기농 음료를 파는곳이다.



퇴식대..


음료대


숙명여대에서 봤던 종이컵이다. 근데 보통 학생식당이나 구내식당에는 쇠컵이 보이는데 종이로 소비한다. 친환경 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거 같다. 친환경에 앞장서는 대학문화 같은데 다소 의외이긴하다. 소비되는 종이컵 양도 상당할듯..




열린메일주소도 있다. 아워홈에서 위탁인가 보다. 이곳에서 수익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다.


아까 해피존 분식 옆에 있는 유기농 코너에서 음료를 주문하기로 했다.



일단 딸기 바나나로..




가격대는 학교밖과 비교해 절반정도다.



이 샐러드는 종류도 많은데 가격은 2500원. 파리바게뜨 샐러드가 3500원인거에 비하면 정말 괜찮은거 같다.



그외 치즈핫도그도 있고 연세대 식당에서는 메뉴선택에 있어서는 다양성이 있는것 같다.



연세대 딸기 바나나

 



학생식당 외곽



학생회관 외벽엔 반값등록금 연고전을 알리고 있다. 같은 등록금을 내더라도 이런 대학식당을 가진 학교를 다니면 불만이 적어지지 않을까;;



학생회관 뒷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곽노현 교육감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진실이 나를 자유케 할 것" 이라는 멘트가 갑자기 생각난다.

이제 공대식당쪽으로 가보자. 공학원안 지하에 있다.




정문 가까이에 있는 공학원 건물


지하로 가면 이런 곳이 나온다. 저 앞이 식당이다.


평화의 집이라고 한다. 왜 평화의 집일까. 암튼 이곳은 메뉴는 학생식당과는 다르게 간이식당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일반 중소규모 대학의 학생식당 규모로 생각하면 된다.


평화의 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한다. 공학원 구내식당이 공식 명칭인가 보다. 이곳 역시 메뉴를 따로 진열하지는 않는다.


순두부, 치킨, 자장덮밥, 튀김우동, 설렁탕, 부대찌개, 모밀국수.. 가격이 그렇게 싼편은 아닌거 같다. 공대가 등록금이 비싸니 식당 가격도 비싼가..물론 학교밖 식당보다는 싸지만 말이다..



공학원 구내식당 전경. 이제 식당 탐방을 마무리하자..

 


공학원 지하에는 여러 카페도 있다.


맥스웰하우스도 있다. 이제 연대를 떠나자..



공학원을 나오면 바로 지하도와 연결..한적한 지하도..

 

학교 앞 도로를 건나 신촌로로 접어드니 사제시당 가격이 보인다. 4500원이 학교앞 식당의 가격마지노선인듯 싶다.

'대학식당의 왕' 연세대 학생식당 탐방을 마친다.
수험생들은 학교 탐방으로 연대를 찾아도 좋을거 같다. 학교 풍경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한 학생식당이 있기에 여러가지를 느끼고 돌아갈 수 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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