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는 참 문제가 많다. 수많은 MOU를 현실화하지 못했고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MOU를 찍어냈다. 유명인들과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개미투자자를 꼬이게 하고 홍보팀을 거대화시켜 홍보를 하고 대응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속을 보면 직원 월급도 밀리고, 당장 공장 돌릴 돈도 없어 감자에 사채 발행에..관리종목에.. 충격적인 회사다.
근데 더 참혹한건 주주총회 행태다. 모 코스닥 부실주의 주주총회가 대략 비슷하겠지만 역시나 CT&T도 다르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회사를 그동안 여러 경제지들은 홍보해줬는지 이해가 안된다. 콩고물이 떨어진걸까..
주총 시작은 10시인데 그전에 직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용역?을 맡은 보안업체 덩치들이 입구를 막고 있었고 이영기가 숨어 있었던 사무실에 버티고 있었다. 용역들도 싸구려 용역인지 구린내가 난다. 모든게 싸구려고 냄새가 나고 쓰레기 같았다. 회사도 쓰레기. 주총도 쓰레기 용역도 쓰레기였다.
◎ 구린내 나는 주총현장
이영기와 회사는 겁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들의 경영행태에 말이다.. 그 당당하던 MOU날리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 사진속 인물 대다수가 회사 포섭 인원들이다.. 작년 기업공개회때는 무슨 호텔에서 했다고 하는데 1년만에 몰락이다.
암튼 시작시간이 되어도 주주들은 입장을 안시켰다.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 일처리도 삼류기업 그 자체였다. 그런데 직원들이 아는 회사측 주주들은 무리없이 들어갔다. 어이가 없었다.
또한 회사는 친 주주를 매수했는지 주총에서 꾼들 바람잡이로 순식간에 진행을 끝내버렸다.
그냥 전반적으로 냄새가 나고 더러운 주총이었다. 이영기가 나온게 신기했는데 희한한 목소리로 진행하며 그간의 당당함은 보여주지 않았다.
주총현장도 관리종목 회사답게 너저분했고 준비도 안되어있고 부실 그 자체였다. 돈못받은 협력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외이사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 돈도 많이 받는다는데 관리종목 회사에서 사외이사가 법조계 출신으로 채워지고 국회의원 출신 이철은 사라졌다.
◎ 코스닥과 CT&T는 사라져야..
코스닥 상장회사라 그래도 어느정도 회사의 모습은 갖췄겠지 싶었는데 그냥 홍보팀/IR팀/경영기획을 빙자한 뻥팀/측근 비서팀으로 꾸미고 언론사와 친하게 지내며 찌라시 날리고 그게 다였다.
회사는 고꾸라져 가는데도 홍보팀을 통해 막기 급급했고 뒤로는 내부정보로 다 팔아먹고.. 이건 회사가 아니다.
어떻게 이런회사들이 상장되어 있는지 신비스럽다. 주식하다 망한 개미들을 보면 설마 상장되어 있는데 망하기야 하겠어 하다가 CT&T같은 회사 만나면 그냥 망해버린다.
갖은 홍보와 영업망으로 내세우고 뒤로는 몰락의 길을 가는 CT&T 앞날은 과연 밝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