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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린 바이크쇼에는 여러 자전거가 선을 보였다.누워서 타는 리컴번트에서 로드사이클과 미니벨로까지 다양했다.하지만 사진을 찍고 보니 산악자전거가 가장 많았다.그중에서도 풀샥(두 바퀴에 완충장치가 있는 산악 용도)자전거가 압도적이었다.

아무래도 관심이 그쪽에만 쏠렸나보다.사진은 눈이 가는 데로 찍었다.구동계 등의 세세한 부품에 관심을 가지기보단 느낌이 꽂히는 대로 셔터를 눌렀다는 말이다.그러다보니 고가 자전거에만 눈이 머물렀다.
바이크 쇼에서 자전거를 둘러보던 중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일행에게 이런 말을 했다.
''이런 데 오면 눈이 높아져서 지름신만 강림한단 말야''
그말이 사실인 것 같다.

이번 바이크쇼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소위 '잘 나가는'브랜드들이 불참한 것이다.
따라서 관람자 입장에선 여러 자전거를 비교할 수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다음 바이크 쇼엔 메이저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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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의‘파시나리오 0.7’이다.카본 프레임으로 무게가 4.48kg이다.스탭의 권유로 흰색 장갑을 끼고 들었는데 정말 가벼웠다.물론 페달을 장착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 무게의 산악자전거를 탄다면 오르막에서도 날아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사진속의 인물은 스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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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7사의 작품인 ‘아란틱스(Arantix)’프레임은 독특한 구조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MTB 프레임으로 카본과 케블러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다.보기와 달리 그물형의 프레임이 충격을 분산시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해당 부스의 안내자가 말했다.

프레임의 무게는 1.2k이며 완성차의 무게는 9kg이라고 한다.
프레임의 가격은 현재 1210만원이다.부스에서 나눠준 전단지에 따르면 제작기간이 대당 300시간 이상 걸리며 철저한 품질관리에 의한 수작업으로 연간 200대만 생산된다고 한다.

하지만 긁힐까봐 아까워서 마음대로 탈 수 있을까 싶다.그 돈으로 괜찮은 올마운틴 서너 대 뽑는 게 낫겠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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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7사의 ‘아란틱스(Arantix)’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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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에서 후원하는 서울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들이 롤러 위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관람객들은 이들보다 스와로브스키의 보석으로 장식된 분홍색 자전거에 더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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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소속의 박선호(모자),조호성 선수가 자이언트 부스 앞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다.
나도 얼떨결에 사인을 받았다.하지만 사이클은 나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선수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어색했다.나중에 자전거 관련 잡지를 보고나서야 이들의 경력이 화려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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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출신인 신봉철 강사가 자전거 위에 앉아 강의를 하고 있다.

바이크쇼에선 자전거와 관련된 강좌가 진행되기도 했다.
'2009 시마노 사이클 아카데미'라고 이름이 붙여진 3개의 강좌 중 관심이 가는
'신봉철의 MTB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의 강의는 주로 입문자를 위한 내용이었다.
산길에서의 주행자세,발의위치,시선처리 등을 설명했다.
또한 시범으로 스탠딩 기술과 장애물 극복 방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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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철 강사가 싱글트랙(좁은 폭의 산길)에서 경계석을 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톡(STORCK)사의 풀서스펜션 자전거로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그는 균형성을 강조하면서 스탠딩 기술과 내리막에서 필수자세인
웨잇백(무게 중심을 뒷바퀴에 두는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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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cannondale)사의 미니벨로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MTB에서 유명한 캐논데일의 레프티샥이 미니벨로에도 적용되었기 때문이다.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가격은 모두 110만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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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구경하던 중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 프레임이 나타났다.'발드마이스터(Waldmeister)'라는 독일 회사가 만든 핸드 메이드 목제 자전거이다.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무게는 11~12kg이라고 한다.하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것 같았다.1대를 만드는 데 보통 3달이 걸린다고 한다.가격은 3천2백만원이다.승차감이 궁금해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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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의 카본 풀샥 프레임인 스칼펠 2010년 모델이다.부스 스탭에서 물어보니 무게는 9.5kg이고 가격은 1273만원이라고 한다.바이크쇼에선 물어봤다하면 천만원대다.백만원대는 고가축에 끼지도 못한다.얼마 전 'MBC 불만제로'에서 자전거 가격의 거품에 대해 고발한 적이 있다.자꾸 그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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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마운틴의 카본 풀샥 프레임인 엘티튜드(ALTITUDE)70 RSL 모델이다.2010년 모델로 무게는 12.6kg이 나간다고 한다.가격은 미정이지만 재질이 카본이기에 천만원대가 예상된다고 부스 스탭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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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사의 마운트 비전 5.8이라는 모델이다.역시 2010년 모델이며 풀샥이다.
가격은 595만원.올해 모델들은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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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서스타의 팔,다리 보호대.개인적으로 스릴있는 코스를 선호해 보호대에 관심이 많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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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샬이 내놓은 다운힐 자전거 SUPREME 이다.
무게는 17.8kg으로 가격은 미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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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의 트랜스 X3 풀샥 2010년 모델이다.무게는 12kg대라고 한다.
프레임만 140만원이며 완성차 가격은 220만원이다.바이크쇼에 나온 풀샥 자전거 중
그나마 실속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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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쇼엔 자전거 관련 부품회사들도 참여했다.싯포스트에 후미등을 내장한 이 제품은 중소기업인 '에버그린아이앤디'사가 개발했다.제품명은'라이트 스킨터치'라고 한다.5개의 불빛 중 맨 위의 첫번째 동그라미가 스위치다.

싯포스트 안에 들어가는 회로의 무게는 34g이다.AA건전지 2개가 함께 들어가며 수명은 약 3개월이라고 한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싯포스트를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3~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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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포스 1.0 풀샥 2010 모델이다.
무게는 13.6kg이며 예상가격은 약 385만원이라고 스탭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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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의 호넷20 풀샥이다.역시 2010 모델이다.
가격은 4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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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 역시 프레임을 관통하는 올해의 공통점은 부드러운 곡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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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의 카본 Strace 안장이다.들어보니 가볍긴 가벼웠다,하지만 가격은 무거웠다.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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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혼의 미니벨로 Jet stream EX.화려하다.풀샥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장착했다.무게는 11.7kg이다.
미니벨로의 느낌은 찾을 수없다.하지만 이렇게 고사양으로 미니벨로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다.물론 소수의 매니아나 고소득층에서 수요가 예상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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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헬멧이 눈에 들어왔다.제조사는 덴마크 브랜드인 CRAZY STUFF 다.
동물캐릭터를 상품화해 어린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사진속의 헬멧은
호랑이,말 ,기린,상어의 모습을 담고 있다.가격은 개당 만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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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매장에 있는 롤러 위에서 스탭이 로드사이클을 타고 있다.
롤러는 일본의'미노우라(MINOURA)'제품으로 4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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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생션 2.0 으로 2010년 모델이다.무게는 15.5KG이며 예상가격은 310만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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