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는 여러 대학들이 캠퍼스를 세우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연세대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조감도가 올라와 소개해본다. 전체적으로 지금 연세대의 백양로를 가운데로한 캠퍼스 모습을 기본으로 한거 같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구성요소
○ Global Campus
- 아시아 최고의 국제화캠퍼스 구축
- 5,000명 상주
(국내학생 3,000명 + 외국인 학생 1,000명+ 연구원 500명 + 교·직원 500명)
- Residential College : 국내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국제화/정보화/공동체 소양학습
○ Joint University Campus
- 해외명문대학의 분교가 입주할 지역 (특성 별로 단계적 유치)
* East Asian Education Base
* Korean & East Asian Studies Center
○ R&D Campus
- 세계 유수 기업연구소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지역
- 대학연구소 + 기업연구소 + 교육기능이 혼합된 R&D Cluster 구축
○ Global Academic Village
-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구성원 및 지역민들이 생활할 거주 ·문화공간
- 세계에 내놓을 만한 대학타운으로 조성
- 친환경, Ubiquitous, Bilingual 타운
- 도심형 영어마을을 구축하여 영어캠프, 영어교사 교육센터 등 운영
- 송도국제도시가 추구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의 배후거점
○ 시민공유시설
- Culture Zone : 복합문화시설, 연세어학당, 대학교회, 선교센터, 컨퍼런스 센터
- Sports Complex Zone : 야구장, 축구장, 체육관, 골프연습장 등
- Refresh Zone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 개최
아래 글은 연세대 재학생들에게 메일로 날아온 글이라고 한다.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 시장 안상수)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총장 정창영)는 2006년 1월 26일, 현재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내에, 국내 최고의 사학인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를 건립하기로 합의하였다.
인천시는 연세대에 두 차례에 걸쳐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부지를 매각하고, 복합단지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등 제반절차의 조속한 이행 및 주변여건의 조성에 최대한 협조키로 하였으며, 연세대는 강의관, 연구관, 기숙사, 체육관, 교직원 주거시설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 시설들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예정된 건립부지는 송도 5/7공구 중 28만평과 11공구중 27만평이며 토지매각 가격은 계약일 현재가 기준으로 평당 50만원이다.
연세대는 두 단계로 진행될 송도 복합단지 건립을 계기로 한국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5/7 공구 28만평 부지위에 조성되는 1차사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학부교육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선 현재 신촌캠퍼스에서 신입생 입학 후 2학년 전공선택이전까지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대학을 송도복합단지로 장기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학부대학은 신입생들의 교양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Residence College개념을 도입하여 신입생전원을 새 캠퍼스의 기숙사에 수용시킨다는 것이 연세대의 복안이다. 문과와 이과전공학생들이 함께 생활토록 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지적 안목을 구비하고 보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숙사에서 국내학생과 연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기거토록하여 영어 및 국제어를 사용토록 함으로써 외국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토록 하고, 첨단 정보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화 복합단지내에는 University Global Village도 조성된다. 이 곳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연세대가 교육의 국제화를 목표로 대거 유치하고 있는 해외 석학들과 그 가족들이 언어소통의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Ubiquitous 국제마을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들의 생활에 요구되는 행정, 의료 및 기타복지 서비스가 한국어 및 영어로 동시에 제공되며 도시의 운영을 연세대가 직접 관장하는 친환경적 소규모 자치지구가 될 예정이다. 주거시설외에도 쇼핑몰, 영화관, 체육시설, 호텔등이 건립되어 송도시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사업은 11공구 27만평 대지위에 Science & Engineering R&D Park, 국제학부, 해외자매대학 캠퍼스 그리고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우선 Science Park는 송도지구에 위치할 IT, BT등 첨단기업연구시설과 대학이 한 팀이 되어 정보통신, 생명, 환경, 나노, 의생명분야의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21세기 한국을 이끌어 갈 기술로 일컬어지는 이 분야는, 고액의 자본투자뿐만 아니라 최신식 설비와 대규모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신촌캠퍼스의 규모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이 필요 했었다.
선진국에는 이미 대학을 중심으로 한 복합연구단지의 조성이 활성화되어 있다. 미국의 스탠포드가 중심이 되는 실리콘밸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 및 듀크대학이 중심인 Research Triangle Park,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중심의 Cambridge Science Park, 스웨덴 왕립공대의 Sista Science City, 중국 북경대와 청화대가 중심인 중관촌 및 싱가포르의 바이오 폴리스등이 그 예이다.
2차 단지에는 또한 대규모 국제학부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세대는 Inbound국제화를 달성한다는 목표하에 지난해 인문사회과학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을 영어로 교육하는 언더우드국제학부 (UIC: 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를 설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공계 전공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보다 다원화하고 1000-2000명가량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여 100% 영어로 진행되는 대규모의 국제학부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으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중 특히 이공계학생의 비중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대규모로 교육할 기관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한 상황이다. 국제학부는 우리말과 영어를 혼용하는 기존의 학부대학과 조화하여 괄목할 시너지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학부와 인접하여 설치될 해외자매대학 캠퍼스(Sister University Campus)는 외국 유수 대학의 한국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 해외의 유명대학들은 미국, 유럽 그리고 중동등지에 소규모의 캠퍼스를 운용하면서 자교의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방학 또는 학기중 장기간 방문 연구하는 거점 기관이나 연락 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연세대는 토지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기관을 유치하여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통일 그리고 동북아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도 조성된다. 이는 연세와 송도가 동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적 씽크탱크로 육성되어 통일을 대비한 북한 연구, 북한의 엘리트들에 대한 재교육 그리고 한-중-일-러간의 전문가간 교류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본 사업을 계기로 21세기 한국의 국제화를 주도함으로써 동북아의 허브(hub)도시와 글로벌 교육 ? 연구의 허브대학으로 동반 발전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연세대는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계기로 세계의 최고대학들과 견줄 수 있는 최첨단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그간 연세대는 교육 및 연구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의 좁은 신촌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학교부지를 물색해 왔다. 작년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연세비전 2020은 5년내 적어도 5개 연구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을 달성한다는 Global 5-5-10프로젝트가 핵심이다.
한편 인천시는 5/7공구 및 11공구 전체를 세계적인 국제학술연구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며 연세대학교를 유치하여 앵커(anchor)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계기로 송도가 인천-파주-문산-개성을 잇는 소위 “통일벨트”의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10년 1차 사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2차 사업에 착수하여 2010년대 중반까지는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화단지 조성사업에 사용되는 자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각종 기부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으며 따라서 신촌캠퍼스의 재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의 건설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신촌캠퍼스에서는 2,3,4학년 학생들의 학부전공교육과 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교육이 계속 진행되어, 연세의 성지(聖地)로서의 위치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작년으로 창립 120주년을 기념한 연세대는 언더우드, 알렌 선교사등이 19세기 말 조선에 발을 내디딘 바로 그 장소인 인천에서 앞으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 (Yonsei Standing Proud) 120년의 역사를 새로이 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