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는 모든 대학생들의 선망의 학과다. 그런 의대에 대해 취업해도 도산하는 수가 많다는 기사가 있었고 댓글도 활발해 댓글들을 소개해본다. 역시 의대라 관심도 높고 반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의대관련 기사의 댓글들이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물리학과가 전국 모든 학과를 망라해서 최고였는데 그해 공부 제일 잘하는 애들 20명 남짓이 들어가서 물리에 인생을 걸었었지... 물리학과랑 경제학과 같은 순수이론 학과가 응용학과를 제치는 학교는 서울대가 유일했지 서울대 전자 컴퓨터 계열, 기계 항공계열... 얘네들 다 왠만한 의대 보다는 커트라인 높았었고.....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물리학과는 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최고였어요. 집에 자료도 있는 걸요.그렇지만 문과는 경제학과가 아니라 고수정씨 말대로 법대가 최고였던 거 맞습니다."
"수능 수석차석, 과학고 수석졸업자 대부분이 서울대 물리학과 갔던 거 맞습니다. 지금과 전혀 딴 판이죠. 과고는 물론 외고도 의대 치대 가는 마당에"
"내 남친.. 지방대의대랑 설대기계항공 둘다 붙었는데 기계항공 다닌다.. 난 내 남친이 자랑스러워!!^^ "
"의대 신화가 생긴건, 그때 순수이론 간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본 것때문 아니겠나. 그 사람들에게 잘해줬으면 의대신화니 이런 말 안나왔겠지. 다짜고짜 바보냐니. 니 이해력 알았으니 패쓰 "
"전 의대에서 기초파트 박사를 하고 있는 일반 서민입니다. 글을 제대로 다 읽진 않았지만.........김원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우수한 두뇌들이 연구해서 한명이 아니라 수천명을 살리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말씀. 머리로는 맞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research 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알고나 하시는 말씀이신지. 배고파서 못합니다. 공부해봤자 정규직 일자리 찾기는 힘들고...손으로 먹고사는 직업이라서 나이 40정도면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것도 힘들지. 이러니 누가 하겠습니까?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고 정해진 시간 일한다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안하죠.... "
"저도 의대에서 박사학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최저임금받고 몇년을 살고 있는데.. 좋아서 하는 거지 아니면 진작에 때려치웠을지 몰라요.. "
"해외에 나가면 다시 그 나라 의사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가정이 있다면 해외나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의사들 힘들다는 얘기... 사볍연수원 수료하고 변호사자격 나온사람들이 뭐 취직을 못하니 하는 이야기....공무원 월급이 너무 박봉이라 겨우 먹고산다는 얘기...다 과장된것입니다...아시잖아요... "
"한의사늘 잘 모그렜고...설마 의사 초봉이 200이란 말을 믿는건 아니겠지? 전문의만 되면 페이닥터 최소 연봉 1억5천에서 2억은 줘야함"
"의대만 가면 세상 다 가진것만 같지. 하지만 예과 2년 끝나면......현실은 경쟁이 치열한 전쟁터. 하지만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의사국가고시를 패스하고 이제 장미빛인생이 오겠구나 한순간 인턴생활 시작과 함께 현실은 아비규환 지옥.. "
"나도 서울대 화생공 붙었는데 의대갔어 대한민국이 슬퍼할 일이군 ;;"
"의대 과는 애들은 이과. 그나마 이과 중에 의대가 가장 낫지 그 머리로 순수과학계열가봐- 손가락빨고 살지 망하는게 7%와 손가락 빨 가능성이 100%에 가까운 곳과 어디 가는게 더 현명하지?"
"인생 선배로서 진심으로 하는말인데 지금 고등학생들 죽도록 공부해서 꼭 의대가세요. 아님, 관련과라도 가서 의학전문대학원이라도 가든지...의사되어서 성공하는 것이 공대가서 외국 박사 받아서 대박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세상이 바뀌고 어쩌고 해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보나 의사라는 직업은 예나 지금이나 어딜가나 최고의 직종중의 하나죠...이건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을껍니다"
"음 다른 직업에 비해선 그래도 양호한 편이네.. 투자한 돈에 비해선 아깝겠지만 엄살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
"초봉 4에서500... 웃기지마라 나 다니는병원은 정신병원인데 1000만원주고도 못구해 더 달라고 난리라는거... 요즘 G2다 정신보건법 개정이다해서 의사들만 유리한게 현실이다......... 어느게 진실인지 흠"
"안타깝지만 레지던트도 월 300~400만은 받습니다. 도데체 뭘보고 월200만이라고 하시는지"
"세브란스 레지 하는 친구하고 경희 한의 다니는 친구 있는데 말들어봐도 힘든건 사실이다. 서울권에서 천명씩 나오는데 그 만큼 수용력이 못되거든.... 초봉도 5천도 못넘기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일반 회사원과는 자체적으로 갭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 일반인들은 못느끼는 거지. 원레 1억은 기본으로 넘겼다는데"
"저 c 의대 예과생인데요. 제친구동기들 보면 진짜 사람살리는 의사 되려고 의대온 애들 많습니다 진짜 본과 공부 엄청나다고 하는데....그거 돈만 보고 어떻게 할까요..... 솔직히 돈보고 의대오신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의대생동기 선배님들 사람들 고쳐주려고 오신부들 많아요............... "
"벤츠 S클래스를 타고 싶은데, 요즘 너무 어려워서 E클래스 밖에 못 샀다는 한의사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어려움은 일반 서민들이 말하는 어려움과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높이가 완전히 다르죠. 경제/확률의 논리로.. 이공계와 의학계열 중 누가 더 풍족하게 살 확률이 높은가를 따져보면, 명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