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학은 좀 특별한 학교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세무직 공무원에 포커스가 맞춰져 전문대 중에 유일하게? cpa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역사도 그리 오래지 않았다. 2004년 3월에 설립됐다고 한다.
4학기제로 운영되며 전원이 기숙사에 들어간다는 것은 특이하다. 매주 시험과 매월말 월말고사를 실시하고 그 평가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웅지 경영 아카데미라는 회계사 전문 학원의 경험을 살려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대학을 목표로 설립됐다고 한다.
◆ cpa 자격증과 세무 공무원에 초점 맞춰진 상당히 실용적인 대학
초점이 세무사 공인회계사에 맞춰져 2년동안 오로지 공부만 하니 다른 4년제 대학생보다 대학생활의 낭만이나 여유는 없겠지만 일단 합격하면 얘기는 달라질것 같다. 회계사 학원이 대학으로 변모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신기하다.
04년 개교 시기엔 파주시장 투신자살 원인인 파주 웅지세무대학 사건이라는 기사도 보이기도 한다.
대학교에서는 보통 널널?하게 강의하고 공부안하면 도태되고 뒤늦게 학원다니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웅지세무대는 학교에서 모든걸 준비하고 나오기에 준 전문가로 바로 실용인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 역시 그런것들을 알고 입학했기에 목표도 정해져있고 실제 cpa 합격자도 04년 이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 서강대 자퇴하고 웅지세무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있었다
네이버 지식인에 보니 서강대 자퇴하고 웅지세무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한다는 글도 있고 숭실대 기계공항과와 웅지세무대학을 고민하는 글도 있었다. 06년도에는 cpa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해서 관심을 받은 것 같다.
고시학원계에서 성공한 웅지학원 이사장 송상엽님은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 회계부정은 회계사 자질이 부족했다고 말하며 머릿수 늘리는 CPA 불만을 갖고 웅지세무대학을 세운것 같다.
0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는 7명이 합격하기도 했는데 07학번 학생은 불과 1년여만에 최종합격했다고 한다.
cpa 자격증 있으면 성균관대 편입시 편입시험을 면제해준다는 이야기도 했고 많은 대학들에서 cpa자격증 소지자 우대니 웅지세무대학 졸업후 명문대 편입도 노려볼만 한 거 같다.
2004년 이 대학 학장님이 한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 중 아래 와 같은 내용도 있었다.
"정시모집 커트라인이 318점이었는데 이 점수는 4년제대학 중 한양대 경영학과, 중앙대 경영학과 수준이다"
◆ 웅지세무대학에 대한 네티즌 반응
네티즌 반응도 다양해 소개해본다.
"저긴 상위 학생들이랑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차이가 엄청난데 .. 저런거 붙는 애들도 원래 잘하는 애들이 붙은거일껄 "
"여기서 합격하고 4년제 편입하는 사람들 되게 많다고 들었어... 심지어 인서울이나 수도권 잡대 졸업하고 여기 다시 들어가는 사람도 "
"내친구도 여기갔는데 지금 20살 9급->7급 군대다녀와서 CPA 간다더군..주변 친구들중에 올1맞고 여기 온 사람도 있다고..하더군"
"고시학원 다닌다는 생각으로 다시 학교 입학하는거지"
"20살 넘어서도 고등학생 생활을 하고싶으면 오라그러던데 ㅋㅋ 최초컷은 꽤 높을지몰라도 ㅋㅋㅋㅋ 추가 막 빠짐 ㅋㅋㅋㅋ 1학기끝나기도전에 휴학하는 사람들개많댔음 ㅋㅋㅋ "
"원래점수는 성대정도 됬는데 수능이 조카 망해서 홍대붙었는데 안가고 저기 가더라 ㅋㅋㅋㅋㅋ 방학도 없고 10시까지인가 그때까지 자율학습 ㅋㅋ 완전 기숙학원 "
"듣보잡 4년제 가는거 보다 차라리 여기서 2년 바짝해서 CPA따고 딴학교 편입해서 나머지 대학생활 여유있게 누리는 것도 괜찮겠네"
"나름괜찮긴 한데... 현실적으로 여기나와서 자격증 못따면 그 뒤가 걱정이다..그런면에선 서울 중위권 대학이 나은듯 "
◆ 학과는 회계정보과 세무정보과 세무행정과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무원 합격자가 수두룩하게 명예의 전당에 올라와 있었다.
학과는 회계정보과 세무정보과 세무행정과가 있는데 합격수기도 제공하고 있었고 상당한 자부심도 있는 것 같았다.
cpa 합격수기 올린 공개된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김영균 1987.2.16 출생 중화고등학교 졸업 웅지세무대학 재학 중 삼정회계법인 근무 중
이미지=웅지세무대학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