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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흥미로운 경험을 많이 한다.

그 중에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선교를 하는 단체를 많이 볼 수 있다. 대중적 종교 보다도 무슨 도를 아십니까 부터 시작해 시문치성 소강절 삼변론 전생 귀신 신 이상엽 박사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등을 내세우는 희한한 접근 법도 만날 수 있다.

하도 적극적으로 다가와 심리학 관련 학회와 성명학으로 심리를 풀어준다는 여학생들을 만나 잠시 시간을 내서 얘기를 나눠봤다.

서울대 법학과를 다닌다고 하는데 확실해보이진 않았다.

무척 당돌한 이 여대생들은 계속해서 성명학을 통해 어디가 아프지 않느냐 전생을 믿는냐 귀신 신 에너지 물은 답을 알고있다 책을 읽어봤느냐 에너지가 통하는걸 알고 있냐등 희소성 있는 내용들을 계속 주입시켰다.

◆ 전생 소강절 물은답을 알고 있다 이름한자로 심리 강조

흥미로운 건 이들의 나이가 이제 갓 24-6살 대학생들인데 한창 취업이나 진로에 관심 가져야 할 시기에 이쪽에 빠져 적극적으로 포교? 같은 행동을 왜 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무척 본인들이 믿는 것에 관심이 강했으며 전문가 수준이었다.

하도 흥미로운 학생들이라 그쪽들 보다 내가 더 많이 질문을 하니 마지막에는 화를 내며 자리를 떴는데 어쩌다 저런쪽에 빠졌는지 안타깝기도 했다.

그들이 한 이야기를 몇개 적었는데 이걸 또 돌려달라고 해서 황당했다. 구전으로 전달되는 것들이기에 조심스러운 뉘앙스였다.

삼변론 소강절 시문치성 성명학 이들은 이것에 왜 빠졌는지 흥미롭다.

그런데 순진한 대학생들이라면 저들의 접근에 쉽게 빠져드리라 싶다. 저들도 그렇게 포교? 비슷하게 당한 듯 싶고 말이다.

바른 가치관과 진로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학문에 힘써야 할때에 잘못된 포교단체들이 암암리에 캠퍼서를 몰려다니며 활동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많은 손실일 듯 싶다.

◆ 그동안 이렇게 만남 사람만 300-400명

그동안 이렇게 몇명이나 만나봤냐고 물어봤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300-400여명을 만났다고 한다. 대단한 만남이었다.

많은 사람을 컨텍하다 보니 전문화된 점도 있었다. 빈강의실 찾는 방법 부터 시작해 심리학 학회라고 안심시키는 방법, 그들이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 건강쪽으로 접근하는 부분은 여러가지가 위험스럽다.

300-400여명을 만나고 다녔기에 무서움도 없는 것 같았고 아니면 말고 싶으로 다른 대학생들을 계속 찾아다니고 있었다.

◆ 전문적으로 대학 캠퍼스만 돌며 확장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알바도 안하고 어떻게 용돈들을 충당하는지도 의구심이 들었다.

이들은 도를 아십니까 처럼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뭔가 계속 전생과 이상한 이야기를 하며 확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나름 똑똑한 학생들인데 앞으로의 모습들이 걱정이 됐고 저들의 꾀임에 넘어갈 대학생이 있을 것 같아 무섭기도 했다.

방학을 맞은 저들의 활동은 더 왕성해지는 것 같다. 어떻게 만나 활동하냐고 물었더니 딱히 만나는 주기는 없고 문자로 만나 각 대학 학생회원?이 있는 캠퍼스로 가서 모임을 갖고 모임 후에 그들이 나눈것을 바로 실천해 옮기는 듯 싶었다. 그 과정에서 나를 만났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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