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전 국민에게 핵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던 작가 김진명이 이번에는 정치 소설 킹메이커를 들고 나타났다.
곧이어 검찰에 이전시장 수사촉구 진정서를 접수하기 까지해서 소설이 나올쯤 해서 실명거론 정치소설 킹메이커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켜 책을 더 팔아보고 아니면 자신이 쓴 책에 대한 세상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이슈를 생성하는건 아닌가 하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나라 경선이 맞물리고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김진명의 소설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름으로 나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대중성을 확보한 저자답게 책에서는 날카로운 시야와 빠른 스토리 전개감으로 책을 읽는 재미도 포함되어 있고 무엇보다 노무현-손학규-박근혜-이명박-김대중 등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한층 실감이 난다.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 케이준 누나 에리카 김의 이명박 후보와의 염분설이라던가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와의 이야기들, 손학규 대세론 등이 민감한 문제도 담고 있어 소송의 문제까지 담고 있는 책인 듯 싶다.
50살이 된 작가는 역시 이 책에서소 플루토늄을 등장시키며 심형래가 용가리를 계속 내세워 디워에서 한방 보여주듯이 김진명 소설에서는 플루토늄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어딘지 모르게 심형래와 김진명은 크로스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매력적인 부분은 준상이라는 인물이다. 저자는 준상을 이렇게 소개한다.
"비범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고 문학과 철학 서적을 읽고 여행을 다니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그는 매 사건마다 기발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토대로 무한한 경우으 수를 상정해 작은 것에서 시작한느 다소 엉뚱하고 이상한 그으 가설들은 종내에는 치밀한 논리와 결합해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가져온다."
책 말미에 저자는 범여권이 이기려면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에게 양보하고 협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 앞서 킹메이커 소설은 선거를 이해하는데 다소 도움을 주는 책이다.<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