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조선일보를 보고 있자면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잠시 조선일보를 믿었다가 논조와 사설이 너무 우측이라 한숨만 나왔다. 232만 촛불을 보고도 새누리당의 계란을 보고도 어떻게 이런 사설을 쓸 수 있는지.. 거기다 이젠 야당 때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 어이없는 사설과 칼럼
조선 사설 : 자기와 다른 의견 힘으로 윽박지르는 사람들
교묘히 탄핵에 찬성하는 측을 싸잡아 글에 넣고 있었다. 반대하는 친박의 해괴한 논리를 부각시켜야 할 마당에 어떻게 이런식으로 대응하는지 놀랍기만 하다. 거기다 사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피니언 칼럼에 성균관대 김태효 교수 칼럼을 통해 말을 아끼는 상당수 국민을 적어놨는데 그 상당수라는 사람은 그냥 조선일보 신문 보는 사람들일 듯 싶다;;
"많은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종식 과정 그 자체에 함몰돼 있는가 하면, 말을 아끼는 상당수 국민은 내년 언젠가 뽑을 새로운 국가 지도자를 더 중요한 사안으로 여긴다..우파 시민들의 고뇌는 깊어갈 것이다."
>> 역시 우파시민 칼럼에 사설이다. 지금 민심은 소수의 우파대신 다수의 하나된 목소리인데 엘리트 특권의식에 휩싸인 조선일보 논조는 안타깝기만하다. 이런 식으로 글쓰다가는 촛불 민심이 여의도에서 언론사들로 향할지 모르겠다. 잘못된 미디어의 책임도 크기에 언론을 향한 촛불과 계란도 꿈틀 거릴지도 모르겠다.
#일부 우파만 똑똑한가..
대중도 똑똑한데 일부 우파만 똑똑하다는 우월하다는 그 시각은 참으로 암울하다. 그 똑똑한 우파들이 지금의 사태를 만든게 아닌가..
중앙일보는 잘 지적하긴 했지만 아쉬운건 박근혝 닷컴의 실수인 부분을 팩트는 엄정히 가려져야 한다고 지적하긴 했지만 그 점은 좋지만 박근핵 닷컴 자체를 몰아가는 듯해 안타깝다.
기존 미디어가 하지 못한 담론과 대응을 한 박근핵닷컴을 이렇게 매도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그 창의성과 빠름에 박수쳐주고 미진한 부분 의견개진하는 선이면 모르겠는데 부정확한 정보로 매도하는..메이저 언론사들의 계속되는 헛발질 같다.
이런 가운데 촛불 집회 후인 청와대에서는 역시 앵무새처럼 새 청와대 비서실장도 "분명히 말하건데 대통령이 집무하는 것은 관저에서 할 수도 있고 본관에서 할 수도 있고, 비서실에서도 할 수 있다 그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도 안되는 답변을 이어갔다;;
탄핵이 됐어도 조선일보는 기존 새누리쪽에 책임을 지우기 보다는 야당의 우왕좌왕(이것도 프레임을 그렇게 몰아가니..) 함만 싸늘하게 비판하고 있었다.
사실 박대통령에 대한 맹신은 기존 보수 언론들의 환상 덧씌우기도 크게 한몫했는데도 말이다. 책임 질줄 모르는 언론.. 아쉽기만 하다. 고영태까 일찌감치 제보했지만 타이밍 재다 터트리는 우리 언론들.. OECD OECD 하는데 언론 수준도 바닥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