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을 보는데(좋아하는건 아니다) 현 정세에 대해 특이한 시각을 보여서 좀 주목하게 되었다
"이대로 가면 대통령과 민심이 거리에서 충돌하게 된다. 불행한 사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태 발전을 예측하지 못할 리 없는 대통령과 친박이 반격에 나선 것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가. 격렬한 시위의 반작용으로 떠났던 지지층이.." [18일자 조선 사설 발췌]
[18일자 조선일보 직찍]
바로 친박의 거침없는 발언과 함께 (어제 촛불 김태흠 의원 발언도 같은 맥락) 보수단체가 거리에서 붙을수도 있게 된다는 무서운 가설이다.
# 추미애 계엄 언급과 청와대-국방부 반응
그런데 문제는 오늘 며칠전 영수회담에서 헛발질 했던 민주 추미애 대표가(썰전에선는 영수회담 시도 자체는 잘했다고 두둔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했다.
참고로 계엄령이란? :국가비상사태 때 병력(兵力)으로써, 개인의 기본권의 일부에 대하여 예외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제도로
제 1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 파급과 여파는 상당하다. 물론 바로 국방부에서는 아니라고 했고 청와대에서도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하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 언급했다. 물론 기본적으로 청와대안에서 벌어진 일이 시초가 됐기에 저런말 하는 것도 참 그렇긴 하지만..
여당에서 김태흠. 이정현 대표등이 거침없는 발언을 하자 반격하는 모양새이지만 추미애 대표보단 다른 의원이 언급해다면 좀 반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주말 앞두고 ㄷㄷ
[정청래 의원이 이어서 언급]
[벌써 인터넷에서는 전두환 계엄령까지 화자되고 있다]
조심스러운 이 판국에 고3 수능도 끝난 이 시점에 토요일 집회를 앞둔 이 시점에 추미애 대표의 "계엄령"발언은 다소 영수회담 철회처럼 좀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정치 선동은 청와대 전문이긴 하지만..암튼 계속 버티는 상황이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 되기까지 한다. 유력 신문들에서도 예측 사설을 내보내고 잇는 시국이니..
걍 깔끔하게 100만 촛불 민심대로 내려오면 해결되는데 참 안타깝다. 정치권만 믿고 있다간 시간만 가고.. 극 일부 보수는 결집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