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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사랑의 교회가 2100억짜리 예배당 증축을 계획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새 가뜩이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시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사랑의 교회의 2100억원은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11월 23일에 새성전 건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사랑의 교회는 밝혔는데 지역사회-한국사회-글로벌-제자훈련의 장으로 새성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부지는 대법원 맞은편으로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4번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좋고 강남의 부유층에게는 적절한 위치의 교회가 될 것 같다. 부지구입비는 1174억(은행차입은 600억원)으로 대립산업과 계약했다고 한다.

사랑의교회는 900여 억원을 들여 착공, 2012년 10월을 목표로 지상 12~13층 높이에 연면적 7만2000㎡(2만6000평) 규모의 성전을 지을 계획이다. 예배당은 지하에 6000석 규모로 새 성전에는 체육관과 카페, 레스토랑, 콘서트 홀, 결혼 채플, 광장, 120여 개의 소그룹 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새 성전은  '사랑 글로벌 미니스트리 센터' 혹은 '하트센터'로 불릴 예정이라고 한다.

반대도 많긴 한데 새성전 건축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할거 같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순기능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문제는 2100억원과 대형교회라는 인식이 파급되면 그 역효과도 크리라 싶다. 이미 반응도 상당한데 소개해본다.  이미지=사랑의 교회 새성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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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지는 아십니까? 사람이 모인 곳 어디나 문제가 생기듯이 '교회'라는 곳도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만큼 좋은 일도 많이 합니다. 인터넷은 참 사람들을 단순하게 만드는거 같아 안타깝군요."

"신학을 전공하고있는 기독교인입니다. 오늘도 가슴아픈 마음으로 기사를 클릭하고 여러분의 댓글을 봅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저 교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요즘 개신교가 욕 먹는 이유도 이해가 가고... 어지럽습니다."

"영국,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가들의 성전을 봐라. 수백년에 걸쳐서 다양한 양식으로 멋지게 성전을 지었지만 오늘날 어떤 모습이냐? 주말에 출석하는 신도가 없어서 엄청 고민하고 있다더라. 심지어는 미남에 젊은 목사를 내새워 설교를 담임시킨다고. 그래도 별 수가 없어 쇄락의 길로 가고 있잖아.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엄청난 돈을 건축헌금으로 냈다니 놀랍네. 유럽에서는 면죄부를 팔았는데"

"과연... 그것이 옳은일인가.. 물론.... 예배당은 필요할 수 있으나.. 오늘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교회지을 돈으로 새터민 돕고.. 어려운 쪽방촌 사람들 도와서 자립시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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