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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졸업유보제 시행 대학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예견된 일이다. 주변에 숙명여자대학교 졸업생이 있는데 취업을 못해 졸업유보제로 학교를 더 다니고 있다. 인하대 다니는 지인은 아예 대학원으로 일찌감치 취업도피를 했다.

전남대의 졸업유보제 경우는 2006년 53명서 지난해 400여명이 넘었다고 하니 가히 취업난이 얼마나 심한지 대학생들의 체감취업온도는 아주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졸업유보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일자리는 없는데 다 피터지게 공부만 하고 있으면 좋은 일자리가 나오냐 ?  냥 빨리 자기눈 맞춰서 취업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기업에서는 졸업자 보다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해요.. "

"저도 대학교 5학년입니다. 올해 한달만 있으면 졸업합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직 취업은 못 했지요. 오늘 내린 눈을 보니 이등병 때 군대에서 보던 눈(이라고 쓰고 악마의 비듬이라고 읽는다)만큼이나 슬프네요."

"그러다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취직은 취직대로 못하는 수가 있다. 결혼? 안드로메다로 멀어져 갈 뿐.. "

"취업난이라고 해서 무조건 명문대생만 뽑을 것 같나? 조직의 입장에선 물론 똑똑하고 일 잘하는 애들 뽑고 싶겠지. 그러나 일하겠다는 애들은 많고 일자리는 없다면 그만큼 뽑는 조직의 입장에선 여유가 많다. 물론 절대적인 스펙이나 실력을 가진 인재는 기업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하겠지만, 조직은 자신들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자신들의 조직에 순응할 수 있는 인재를 우선적으로 뽑는다. 명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선발의 충분조건은 될 지언정 필요조건은 안된다는 뜻이다..."

"유능하고 실력있는 사원이 있으면 좋죠, 그런데 명문대생을 거부하는 부정적인 이유들로서, 비용이 많이 든다. 이직률이 높은 철새다. 다루기가 어렵고 까칠하다. 직장상사가 불안해 한다. 그 외 다수, 그래서인지 세상은 IQ보다 EQ를 선호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중소기업 내지는 벤처기업에서는 인재가 안들어와서 난리라더만... IT업계에서는 인도산 능력자를 데려오는 추세라 그러던데요"

"눈 낮춰보세요. 전 눈 낮췄더니 면접보러오라고 여기저기서 다 연락오던데... 이제 면접이 문제이긴 하지만서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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