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꿈 꾸십시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변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방학특선 KTX 명문대 견학 나들이가 코레일 광주지사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오마이뉴스에도 기사화되어 코레일 여행관련 사이트를 찾아 직접 이미지를 찾아봤다. 코레일 광주지사 입장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 같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유명대학 방문도 하고 서울구경도 하고 꿈도 꾸고 흥미로운 영업이다.
여행 일정표를 보면 각 대학교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청계천도 산책하고 청와대도 견학한다. 금액은 당일은 한 8만원 하고 1박 2일은 11만원 정도 한다.
우리나라도 대학방문 견학 상품이 자리가 잡힌 것일까.. 땅덩이가 더 크면 이런 견학 행사가 더 활발해 질 수 도 있겠다. 암튼 수학여행 대신 이런 여행 다녀오는 것도 여러가지로 자극도 되고 유익하리라 싶다. 상위권 대학은 대학 건물 및 여러 가지 인프라가 뛰어나 단순 학교 방문 뿐만 아니라 쉼도 누릴 수 있으리라 싶다. 대학교 만큼 잘 된 공원도 많지는 않을듯..
암튼 오마이뉴스 관련 댓글이 상당해 소개해본다.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 저런 상품이 나오는거지요. 명문대에 가본다고 해서 명문대생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서 꿈을 키울 수 있어요.저도 고3 때 학교 차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갔던 서울대의 모습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지방에 사는 중3 학생인데요 몇일전에 서울에 있는 몇몇 대학교들 돌고 카이스트까지 갔다와보니까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들었어요. 그 뒤로 독서실 열심히 다니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공부 열심히 하고있어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오히려 서울대 꼭 가고 싶어져서 공부 열심히 하게되요"
"읽는순간 KTX의 대학간판 이용한 상술에 내가 다 부끄러운데 말이지... "
"나도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동기부여에 좋다고 해서 서울대 연고대 돌았는데 뭐 나쁘지는 않았는데.. "
"한쪽에선 사교육 없애겠다고 기사나오고.. 여긴 명문대관광 나오고.. 사교육을 없애고 자시고하면 뭐 하나, 일류대학 들어가고 일류직장 다녀야 성공한걸로 인정받는 사회인걸."
"대학탐방이 뭐 잘못된건가? 내 친구 중학교때 슬럼프 찾아와서 극복할려고 민사고 견학갔다오고난뒤 다시 열심히 해서 민사고 붙더라 고3때도 친구 한명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교 갓다오고 정신 바짝차리더니 자기가 가고싶은데 갔고 근데 저게 그냥 돈벌려고로만 보이냐?"
"남학생도 이화여대 견학갈수 있나요?"
"입시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찾아올 때, 목표로 하는 대학을 포함해 몇군데 대학 방문해 보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솔직히 지방 좀 이름없는 대학 한번 가보고, 인서울 하위권 대학 가보고, 소위 명문대들 한번 가보면 '아 난 정말 멋진 20대,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20대를 보내야지' 하는 목표의식이 다시 생깁니다. 지방대학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인서울 명문대일수록 캠퍼스 생활도, 학업의 질도, 그 외 많은 것들이 주어지는게 사실이고,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이미지=코레일 광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