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서점가에도 활발한 경제서적 마케팅이 호황이다.
미네르바가 추천한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골의사 박경철 아저씨가 추천한 서적도 잘 팔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야기부터 시작해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석학들의 조명들이 줄줄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있다.
교보문고 경제-경영 코너에 갔다가 유난히 경제 서적은 흐름에 맞게 호황이었고 사람들도 많았다. 한 여성은 5권은 넘게 경제 책을 사가지고 가고 있었다.
◆ 불티나는 경제서적들
이번 경제위기는 개인 투자자나 가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더불어 경제 공부를 전국민에게 시키는 분위기다.
환율, 경상수지, 무역수지, 뉴욕 다우 증시, 유럽증시 일본 니케이 증시, 신용평가 기관, 통화스왑 별별 경제 용어가 쏟아져 나오고 저런 단어를 알지 못하면 그대로 투자 손실로 이어지기에 경제뉴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폭발적인거 같다.
그래서인지 경제서적도 어려운 만큼 만화로 출간하거나 초보 개인에 맞춘 책도 있고 전문서적도 있고 다양하게 나와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화폐전쟁,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3년후 세계는 한국은(공병호),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대폭락,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불티나게 팔리는 책들이다.
◆ 재테크 서적 > 전문 경제서적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흥미로운건 작년 이맘때쯤은 재테크 펀드 주식투자 등이 키워드로 불티나게 책이 있었는데 재테크 책들은 쥐죽은 듯 조용해 졌다.
어쩌면 미디어뿐만 아니라 출판시장도 경제 불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따라서 책만 출간하는 분위기다. 출판시장도 경제불황에 한몫 거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경제위기에는 출판시장도 책임이 있다
출판시장도 전형적인 상업시장으로 변질된 모습이고 더 빠르게 트렌드에 맞게 책을 출간하고 팔면 그만이라는 모습은 경제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보다는 그냥 책 하나 더 팔아버리자라는 분위기다. 아무튼 출판가 대응이 무척 빠른건 심각한 글로벌 경제위기에 출판가는 무척 잘 대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