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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이전을 둘러싼 이야기가 분분하다. 안성캠퍼스 부지를 매각하고 하남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하남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경쟁 대학인 K·H대가 수원과 안산에 분교를 세우면서 지난 20년 동안 중앙대가 뒤처졌다" 안성캠퍼스 부총장이 말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부분은 여러가지 시각이 얽혀 있는데 중앙대 입장에서는 안성캠퍼스가 거리상으로 인해 제약이 많아 하남쪽 서울과 아주 가까운 지역을 통해 대학발전을 도모하고 싶어할 것이다.

예전에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지나 안성시를 가본적이 있는데 말이 경기도지 경기도 끝이라 서울에서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근처 한경대나 중대 안성캠 학생들 대부분이 수도권이나 서울이라고 하던데 거리상 제약은 분명 있을 것 같다.

하남시 중앙대 하남글로벌 캠퍼스(제 3캠퍼스)는 2007년 11월 양해 각서를 체결했고 09년 하번기에 공사 착수를 할 것이라 알려지고 있다.

2018년에 하남글로벌 캠퍼스가 건립되면 학생 1만여명 정도가 왕래한다고 하는데 하남시의 접급성과 중앙대학교라는 브랜드가 만나면 안성캠퍼스보다 입학성적이나 발전 가능성에 학교측 입장에서는 좋은 영향이 될 것 같다.

중앙대학교 캠퍼스 직찍사진 82장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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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찍 (중앙대 흑석캠 정문)



◆ 인서울대학들의 제2캠퍼스는 인구/지리적 위치와 절대적?

이런거 보면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인서울대학들의 제2캠퍼스나 분교는 인구가 없는 도시나 서울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실패로 되어 가고 있는건 아닌지 아쉬운 대목이다.

서울에 워낙 대인구가 살다보니 인서울 대학들이 전국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특정학과 빼고는 거의 올킬? 시키는 상황인데 인서울대학들의 제2캠퍼스는 교통편도 인서울대학보다 좋지도 못하고 학생들 역시 수도권 통학이 월등한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질 것 같다.

앞으로 대학입학자는 인구감소로 줄어들텐데 인서울에서 멀어진 제2캠퍼스나 분교들의 영향은 더욱 심해질테고 중앙대역시 안성캠퍼스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전략으로 하남을 택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고려대 서창, 연세대 연주, 건국대 충주, 홍익대 조치원 등 인서울에서 멀면 멀수록 자구책 찾는데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다. (타 제2캠퍼스들도 동일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을 것 같다.)

◆ 두산의 기업식 구조조정이 장점으로?

아무튼 중앙대는 두산이 인수한후로 기업식 구조조정을 통해 발전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그 일련의 과정들이 기존의 대학 경영과는 다르게 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번 중앙대 안성 캠퍼스 역시 같은 두산 인수 이후 구조조정의 일환이 아닐까 싶다.

안성 주민들이야 1만여명이 넘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인원들이 빠져나가면 지역경제 타격과 함께 이미지 손실이 직결로 올테니 적극반대는 당연하다. 대학 철수를 하면 안성은 서울과 거리도 멀고 지리적으로도 안좋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여러 가지로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하다.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철수하게 된다면 같은 지역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한경대학교나 평택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등의 자존심도 상하지 않을가 싶다. 지역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학들인데 중앙대 안성캠퍼스 규모의 대학이 여러 이유로 하남으로 떠난다면 아직은 대학교 지리적 위치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판명되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안들은 정말 복잡하게 얽혀있긴 한데 두산그룹이 기업식 경영으로 나간다면 하남쪽으로 캠퍼스 이전 결정이 날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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