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를 다녀왔다. 여러가지로 특이한 대학교라 다녀온 것만으로 문화적 체험을 많이 하고 온 듯 싶다.,위치도 외대를 지나 의릉에 있기에 한켠에서는 문화재와 한쪽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만날 수 있다.
92년 문화관광부에 세워졌다고 하니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그러나 예술영재 교육을 추구해 교수진이며 학생들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협동과정 6개 스쿨에 26개 학과 전공에 전업 예술가와 창의적 예술전문 인력을 길러낸다고 한다.
◆ 서울예대와는 또 다른 순수예술 중심. 프라이드도 강함
서울예대와 뭐가 다를가 싶었는데 서울예대는 수능도 본다고 하지만 한예종은 수상실적이나 실기쪽을 보고 그래서 학생선발과정이 독특하다고 한다. 순수예술쪽이라 그런지 실기 중심이고 실기 영재들이 많이들 한예종에 입학한다고 한다. 학생수는 26개 학과 38개 전공에 2450여명이 다니고 있고 석사에는 860여명이 다닌다고 하니 소규모 대학이다. 단 특수대학이기에 저정도도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는 것 같다.
◆ 26개 학과 38개 전공에 2450명 재학, 졸업생은 12회 2600여명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2600여명을 배출했다고 하니 한예종 졸업생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예술쪽에서 일하면 많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 국가적으로 한류 본진?으로 생각하는지 동아시아 학생들을 유치해 현재 13개국 57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캠퍼스를 둘러보며 동아시아쪽에서 온 듯한 학생이 영어로 학생들과 어렵게 대화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해외 유명 예술대학을 표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줄리어드 음악원,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파리 고등 음악원 등을 문화관광부에서 표방했기에 수준이며 실력이 해가 갈수록 수준급으로 거듭날 듯 싶다.
◆ 서초동과 2006년에 새로 지은 석관동 캠퍼스 양캠 체재
캠퍼스가 좀 특이하게 2군데인데 서초동 캠퍼스 부지가 좁아 새롭게 석관동에 건립한 거 같다. 서초동 캠퍼스는 가보지 못했고 석관동 캠퍼스에 다녀왔는데 2006년에 건립해 미술원와 전통예술원 빼고는 꽤 좋은 캠퍼스 환경이 구성되어 있었다. 티 캠퍼스 같은데 적은 인원에 서초동 석관동 나눠두어 융합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대신 석관동 부지가 꽤 넓어 그 안에서 많은 교류가 일어날 거 같다. 20009년 7월 26일 추가적으로 찍은 사진 15장은 맨 하단에 추가해뒀다. 사진=직찍
한예종 캠퍼스 전경
석관동 캠퍼스는 잘 계획하고 만들었기에 학교본부가 있는 도서관동 시설은 최고 수준이었다.
도서관 부터 시작해 영화전용관 식당 모든게 있었고 배치또한 아름답게 되어 있다고 표현해야 할 듯 싶다.
부지가 있고 종합학교에 맞는 건물들을 기획했기에 상당히 멋드러진 건축물들이 선보여 인상적있었다.
◆ 고대 외대 경희대와 가깝고 학점교류
다소 강북에서도 위쪽이라 거리상으로 애매했지만 가까이에 한국외대와 경희대가 있어 대학가 타운으로도 연결될거 같다.
해외 교류 말고도 국내에서는 고대와 외대 한양대와 학점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도서관에 고대 한양대 학생은 출입이 허용된다고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을 보니 보통 한학기에 80여명이 고대에서 학점을 듣는다고 한다.(학생수에 비하면 많은거 같다) 반면 고대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명 정도만 수업 듣는다고 한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학교 수업이 독특한 것인지 굳이 한예종까지 올 이유가 없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도서관 외부인 출입금지
◆ 국공립대라 학비는 예능쪽에 비해 저렴
등록금이 얼마인지도 궁급했느데 문화부 소속으로 국공립대학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08학번의 경우 실험실습비 포함 연간 등록금은 연간 600만원 정도라고 한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신문사에 따르면 서울대 예체능 07학번 신입생 연간 등록금이 700만원 이라고 하는데 사실 사립대에 비하면 예능 계열치고는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저렴한 거 같다.
쪽이라 비싼 악기며 물건들이 많아서인거 같다.
등록금 관련해 서초동 캠퍼스와 석관동 캠퍼스 중 서초둥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못 받아 불만도 있는 것 같다. 이런건 캠퍼스가 여러개거나 통합한 대학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 잘 조율해야 할 거 같다.
한예종 석관동과 서초동은 거리상으로 멀어 무용원 학생의 경우 석관동에서 수업받고 서초동에서 수업 받으려면 4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 한예종 신문사의 강세
한예종 신문사는 대학 신문사 치곤 여러가지 심층 보도를 하는거 같아 흥미로웠다.
한예종 박혜민 기자가 쓴 기사를 보면 SBS에서 카이스트를 방영한 것 처람 크누아라는 드라마를 만들면 어떠냐 하는 이야기도 있어 인상적이었다.
◆ 천장관 기숙사는 안기부 직원 숙소였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 한예종에는 있었는데 바로 천장관이라는 기숙사가 국가안전기획원의 직원 숙소 였다고 한다.
한예종 부지 자체도 좀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어 신기했는데 안기부 숙소였다니 역시 이상하고 신비로웠다.
384명이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경쟁률도 세다고 한다.
아마도 1회 졸업생이 가장 유망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학교건 1회 학생들 모집엔 열을 내고 더욱 한예종은 교수들이 많아 1회 때는 개인 레슨 수준이었다고 어느 졸업생이 한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
KNUA인에게 보내는 음악원 졸업생 한정림의 메세지라는 김경미 기자 인터뷰를 보면 인상적인 멘트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천장관 기숙사
◆ 한예종 졸업생이 전하는 프라이드(아래 멘트는 한예종 신문사 내용 참고 : 김경미 기자)
기자 : 서울예전 뮤지컬연기과도 출강하고 계시잖아요. 진짜 바쁘시겠어요. 다른 학교학생들과 우리학교학생들이 많이 다른가요
답변 : 많이 다르죠. 한예종 학생들이 똑똑해요. 똑똑해서 예술을 잘할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 순박한 사람들이 예술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쪽 사람들은 때가 묻지 않았어요. 그래서 완전히 오픈해서 선생님을 판단하려 하지 않고 선생님 말이 100%라는 신념을 가지고 임하기 때문에 결국에 흡수되는 것은 한예종 사람들보다는 그 친구들이 훨씬 빠르죠. 그런데 순발력이나 그런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죠. 2~3년 뒤에는 그 친구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순수예술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도 많은 것 같았고 캠퍼스를 돌아다녀 보니 비싼 외제차도 많았고 아담한 소형차도 많았고 요새 유행하는 스쿠터도 많아 많은 문화가 혼재되는 것 같았다. 외제차는 교수님 차 같았다.
예술을 하는 학교라 그런지 남학생이고 여학생이고 패션 수준이 상당했고 여학생들 미모도 상당했다. 본관 건물에서는 연극도 펼쳐지고 있었는데 지켜보는 데 상당히 유익했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 기분이다. 직접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사진=직찍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는 외대앞에서 2정거장 버스 타면 도착한다. 내려서 표지판 따라 15분 정도 가면 캠퍼스를 만날 수 있다. 거리상으로 지하철도 없고 좀 애매하긴 했다.
한예종 정문/저 정문을 통과해도 한참 가야 학생들이 많은 도서관이 있는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정문은 딱히 특이하진 않는다. 주변 주민들이 산책이나 의릉 주변 관람객들도 방문하는 듯 했다.
한예종 가는길
한예종 안내도/특이한게 가운데가 의릉 문화지?라고 하고 캠퍼스가 양쪽으로 절단? 나 있다. 때문에 왼편에 있는 학생들이 오른쪽 가서 밥 먹을때 멀어서 고생한다고 한다.
새롭게 건물을 짓는건지 상당히 큰 부지에 공사를 하고 있었다.
캠퍼스에서 따로 떨어진 왼쪽 부지다.
왼쪽에서 차 2개가 점프라는 걸 하고 있었다. 시동은 걸렸다.
담주 축제를 여기서 하는지 소공연장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여기는 국악쪽 학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건물이 무지 낡았다. 처음 이 건물 보고 한예종이 참 오래된 학교구나 생각했다.
건물 주변/오른쪽 본진쪽 캠퍼스와는 완전 정반대라 같은 학교일까 싶었다.
요새 유행하는 스쿠터들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축제가 있다고 한다.
낡은 건물 안을 들거가 보니 사물함도 있었다.
얼마 안있어 이 건물도 부술거 같은 느낌이었다. 본진으로 합쳐지지 않을까 싶다.
낡은 건물 끝쪽인데 상당히 음침했다. 사고도 일어날거 같다.
낡은 건물쪽/저쪽에 거문고 같은것도 있어 국악과 같았다.
여기는 무예? 암튼 신기한 장소였다.
낡은 건물에서 바라본 공사장/ 한창 공사장이다. 여기다 한예종 멋진 건물들이 세워질거 같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과 오른쪽 건물도 낡았다. 학생들 불만이 있을거 같다.
사물함도 오래됐다.
낡은 건물들을 지나 샛길을 지나니 무슨 새로운 세상이 열린 줄 알았다. 새로운 건물들과 학생들이 많은 곳이 나왔다. 무슨 나니아 연대기 느낌이었다. 허허벌판을 지나니 새로운 곳이 나오는..
예술쪽 건물이란 느낌이 들었다. 건축쪽 학과는 없는지 궁금했다. 건축도 예술인데 그런건 안다루나..
연못도 있었다.
한예종 전경/2006년에 새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각 동마다 음악원,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이 있다고 한다. 서초동 부지 외에 이곳에 미리 계획하고 만들었기에 잘 만들어진 캠퍼스였다. 숭실대 이후로 가장 잘 만들어진 캠퍼스 같았다. 부지도 정문쪽에서 여기까지 오는길 부지 잘 활용하면 숭실대 보다 큰 부지 같았다.
도서관과 대학본부가 있는 건물/저 건물에서 식당도 있고 그래서 학생들 유동률이 높은 것 같았다. 더불어 보안도 높았다.
천장관 가는길. 기숙사라고 하는데 안기부 숙소였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
천장관 전경/안기부 숙소에서 자는 기분은 어떨까 싶다..
학교 주변/석관동이라고 하는데 레미안 아파트가 신축중이었다. 이 곳 땅값은 어느정도인지..
도서관 있는 건물 2층에서 학생들이 연극을 하고 있었다. 꽤 미남 미녀들이라 놀랐다. 예술학교라는 걸 느낀 부분이었다. 꽤 진지했다.
학생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나름 활발했다. 성공회대와 비슷한 캠퍼스 전경인데 성공회대 보다 훨 크고 건물 활용도도 좋은 거 같았다.
지하층에는 식당도 있다.
한예종 버스와 관련 차량
본관 건물 5층에서 바라본 전경
본관 건물 5층에서 바라본 전경. 동네는 그럭 저럭이었다. 요새 강북쪽 집값이 엄청 뛰었다고 하는데 이쪽도 뛰었을 거 같다.
5층 전경/왼쪽은 어학실이라고 한다. 곳곳에 쉴곳도 많았다.
학생식당 전경
도서관이 예술정보관이라고 한다. ID카드가 없어 들어가질 못하고 우측 자유열람실은 방문할 수 있었다. 고대 한양대 학생과 교류한 학생들은 출입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대학이고 도난 문제는 민감한 부분이다.
열람실 전경/흥미로운 건 외국인도 있었다. 학생수가 적기에 열람실은 공허했는데 시설은 상당히 좋았다.
이건 영상원 강의실 전경.
애니메이션학과 강의실
애니메이션학과가 있었더 건물 층
한예종 건물들이 새로 지어서 대부분 복도 풍경이 이런 모습이다. 우측에 자장면 그릇도 인상적이다.
설치 미술?
옥상에서 학교 전경을 보기 위해 올라갔는데 여기서 실습을 많이 하나 보다. 암튼 옥상 가는 길은 험난했고 한예종 학생들도 쉼을 누리기 위해 옥상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한쪽 음침한 옥상에서는 한예종 남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뒤엉켜 있어 놀라기도 했다.
한예종 영상원쪽 옥상에서 바라본 전경. 저 앞 숲을 지나면 정문이 나온다. 저 숲을 지나서 이쪽으로 오면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다.
좌측에 교회도 있었늗네 학교 건물은 아닌거 같았다. 바로 주택가와 밀접해 있었다.
이건 영상원쪽 지하층인가 싶었다.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학생들이 뭔가 열중이다.
순수 예술을 공부하는 곳이라 그런지 학생들 패션이며 외모도 상당했고 캠퍼스 자체도 문화적 느낌이 강했다.
이공계에 카이스트가 있다면 예술쪽에는 크누아 KNUA란 인식이 곧 확산되리라 싶다.
변하는 시대-새로운 학교
New Institution in Search of a New Paradigm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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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2009년 7월 26일에 추가로 찍은 한예종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