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를 다녀왔다. 예전 안병만 총장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되기도 해 흥미롭기도 했다.
이문동 캠이 크지않아 외관보다는 내실을 기울이는 대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캠퍼스 아쉬움을 외대 용인에서 달래는 거 같기도 하다. 법학전문대학원 승인 후 외대는 통번역대학원과 더불어 날개를 단 것 같다. 의대가 없기에 법학전문대학원은 외대로선 필수적으로 필요 했으리라 싶다.
법학관 독립 건물도 지어놓고 법학도서관 모의법정도 인상적이었다. 단 로스쿨에 투자한 돈을 등록금으로 때우는건 아닌지도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에 투자
외대답게 법학전문대학원은 영미법 중국법 대륙법 등으로 특성화를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HUFS 옷 입은 사람도 많고 의외로 야구부와 럭비부도 있고 산악부도 있었다. .
일부 외대생들은 "외대에 환상이 있는지도 모르겟다. 지금 학내에서 제일 인기없는 과가 어문계열이다. 인문보다 더 인기없는 덱 어문이라고.. 왜 그러겠냐.. 국내에서 외국어 미친듯이 해봤자 외국물 2-3년 먹은 유학파한테 밀리거든.. 그래 니가 천재여서 한국에서더 어느 정도 외국어 구사 능력 가져도 어디에 취직?"
그래도 외국어에 특성화되어 방문해보니 외국인들도 많았고 신축 기숙사에서 나오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 여학생이 많은 외대
인문 어문계열이 이문동에 몰려있다 보니 여학생들도 많고 매력적인 여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에 정몽준 의원이 외대 강연하러 와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정몽준 "외대 다니는 친구가 있어 놀러오곤 했는데 학교에 여학생이 많았다" 그정도로 외대는 여학생 비율이 높다.
지금은 학생회관이 됐지만 예전 본부 건물도 아직도 유지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설마 문화재로 지정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 외대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다
캠이 작다보니 이상한 도를 알고 싶으십니까 사람들도 자주 보였다. 캠퍼스 한곳에 있다가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썩 좋지 않았다. 나한테도 접근했는데 영남대 영어과를 졸업 후 주말 알바를 하면서 용돈을 벌고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뭔가에 빠진다는 건 좋은 일이겠지만 올바른 방향이 아닌거 같아 안타까웠다.
그 남자는 또 어디론가 학생들을 섭외?하기 위해 줄기차게 돌아다닐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저 젊은이처럼 포섭? 될지 무서운 일이기도 했다.
물어보니 학생들을 상당히 많이 만나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영업쪽으로 취직해보라고 조언도 해줘봤다. 많은 사람도 만나니 넉살도 좋고 영업하면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랬다니 반응이 피식웃었다.
이문동 캠에 약 8000여명의 학생이 다닌다고 한다. 캠이 워낙 아담해 바로 뒤에 경희대 캠 보고 아쉬워하는 학생들도 많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직접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사진=직찍
외대역. 1호선이 주는 분위기는 묘하다./저 앞에 서있으면 지하철이 지나갈때 띵똥띵똥 소리가 나면서 드라마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외대생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일 것 같다.
앞에는 구 본관이다. 신 본관과 함께 있으니 미묘한 분위기다.
외대 노천극장./경희대 노천극장과 다소 비교
도서관/외대 건물들은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본관
새로 만들어진 법학관/먼저 법학관부터 둘러봤다.
많은 돈을 쓴거 같다. 법학관 내부
외대답게 다양한 외국 방송사 화면이 나오고 있다.
법학관 모의 법정
법학도서관 내부/휴일인데도 열공중이다.
학생식당. 밥값은 2500원정도. 기숙사가 새로 생겨 휴일에도 식당은 운영된다.
본관 뒷길.
외대 쓰레기장. 학생들이 많아 음료수 소비가 많았다.
본관 뒷편/예전에 여기서 김선일씨 관련 추모 행사가 열렸던 걸로 기억된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기숙사다. 새로 지은 건물/ 부지가 좁아 본관 옆에 기숙사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 좀 신기하다. 보통 기숙사는 부지 외곽인데 이곳은 정중앙에 기숙사가 있다.
본관/ 기둥은 경희대 본관 기둥 비슷한 트낌을 받게 했다.
본관
인문관
옆에 둥근 건물이 외대의 자랑 통번역대학원 건물
외대라 외국어 관련 건물이 주르륵이다.
본관 옆
지금은 학생회관으로 쓰고 있다는데 나름 괜찮다. 고등학교 건물 같기는 하지만 고풍스러운 면도 있다.
통번역대학원 건물
외대 운동장
어디서나 보이는 외대 본진
앞에 남자가 맨발로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외대는 지역주민도 많이 방문해 운동장에 누군가 계속 돌면서 운동하고 있다.
우측으로 맨발 사나이가 계속 돌고 있다. 참고로 이부근에서 도를 알고 싶으싶니까 남자도 만났다. 계속 쫓아왔다.
외대 본관이었던 건물
사실 찍을게 많지 않아 본관만 많이 찍었다.
또 본관
학생회관 입구
학생회관안에는 옹달샘 미용실도 있었다.
창문이 오래되어 인상적이었는데 깨진 창문도 있었다. 보수는 안하는지 모르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책이 생각이 난다.
학생회관 내부.
도서관/이곳에서 많은 꿈들을 찾아 나갈 듯.
기숙사 정면/식당도 있다.
알바도 모집/ 시급은 5000원
인상적이었던 기숙사 내부. 통제가 철저해 여러번 절차 후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다.
기숙사 통제
한국외대 버스
외대라 위성방송을 많이도 시청하는 듯. 안테나가 인상적
외대 전경/정문 기준으로 좌에서 우로 돌면 20분이면 끝난다. 어떤 고교생이 가이드 좀 부탁합니다 글을 어딘가 올렸었는데 "그냥 와서 보면 된다"는 답변이 정확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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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추가로 방문해 찍은 사진을 추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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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2009년 6월에 방문한 통역번역대학원 직찍사진들이다.
통번역대학원 주변에 세워진 외제차들
스터디룸 내부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