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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택시를 탈 기회가 종종 생긴다. 개인 택시기사 자녀에 대한 관심도 나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개인 택시 기사들은 택시 기사들 중에서도 어쩌면 상류층에 속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모범택시 -> 개인택시 -> 일반택시' 공식이 어느정도 들어맞는 다는 가정하에서인데 일단 개인 택시를 몰 정도면 오랜 기사 생활을 했고 자녀도 어느정도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개인택시후 모범택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들을 수 있어 모범택시가 가장 상위에 속하지 않나 싶다.

많은 사건사고 기사중에 택시기사가 범죄자인 경우도 많고 교통사고가 날때 택시랑은 절대 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한편으로 택시기사는 상당한 욕을 먹는다. 욕먹는 택시기사도 많지만 바로 그 택시기사를 둔 자녀들도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자제분들을 둔 택시기사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해서 개인택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개인 택시를 하시는 분들 중 많은 기사분들이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었다. 요새 대학생이 많은 만큼 당연한 결과이기도 해서 어느 대학을 다니느냐고 물어본 결과 많은 택시기사 자제분들이 괜찮은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국민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인천교육대학교 등을 다니고 있었다.

보통 요새 괜찮은 대학교 입학하는 학생들은 부모들의 환경도 어느 정도 교육환경에 영향을 주는 지라 성실히 택시 기사를 하는 아버지를 보며 공부에 더욱 신경쓴 것이 아닌가 싶었다.

또한 대학생 자제분을 둔 개인택시 기사분들에게 요새 이슈가 되는 대학 등록금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냐 여쭈보니 모든 기사분이 자제분들의 등록금을 내주고 있다고 했다. 보통 2인 자제를 둔 경우가 많았기에 택시를 몰면서 자식들 등록금까지 책임지고 있었다.

딸이 연세대를 다닌다고 하는 기사분은 집은 상계동 25평 정도에 산다고 했는데 딸이 공부를 잘하니 일할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작년에는 어학연수를 1년간 보내주었고 경비는 25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개인택시를 할 정도면 오랜 시간 기사를 했을 테고 운전이 곧 취미이자 생활인 그들에게 자녀들은 또 다른 희망이 아니었나 싶다. 운전을 하며 등록금을 준비하고 희망을 갖고 있는 듯 싶었다.

개인택시는 정년이 없는지라 자식들 대학공부 시킨 후에는 등산이나 또 다른 취미를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  동영상=태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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