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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에 대한 폭발적 관심은 대학생들 마저 한탕주의로 유인하고 있다.

올해 초반부터 중반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증시는 하반기로 갈수록 급격한 낙폭을 이루며 뒤늦게 뛰어든 개미 투자자들에게 -20%정도씩의 손실을 안겨주었다.

그런 마당에 대선 테마주만이 연일 상한가를 치며 유력 후보들에 대한 반응에 민감한 시세를 탔다.

대표적으로 이화공영 홈센터 단암 등 과 같은 종목은 폭등에 폭등 역으로 하락에 하락을 맞으며 많은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급기야 얼마전 만난 대학생은 가진돈 전부인 200여만원을 이화공영에 쏟아부었고 보름만에 110%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원금을 배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 대학생은 테마주에 대한 단기적 급등으로 다소 흥분이 된 상태였다. 어떻게 보면 대학생에게 200만원+200만원은 큰 돈일 수 있다.

이 학생은 곧바로 테마주 홈센터로 뛰어들었고 역시 상승중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테마주가 초단기이고 이 학생이 너무 일찍 테마주에 맛을 들여 우량주 5%-10% 수익률은 어쩌면 쳐다보지 않을 심산이 커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식도 단계로 차근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며칠만에 50-70%수익률을 맛보면 더이상 주식은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아무튼 연말 마지막 불꽃을 테마주에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열중하고 있다.

이런 주식에 대한 영향은 알바 70-100만원 번 돈을 과감히 투자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공부와 습득을 통해 체계적으로 투자자가 되느냐 초단타 테마주만 고르는 투자자가 되느냐는 궁금한 대목이다. 대선이 정치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사회 곳곳에 뼈저리게 파고들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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