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라고 해서 드라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청하다 보니 예능은 또 아니고 리얼 다큐 같기도 하고 정체를 모를 듯 했다. 시청을 다하고 나니 한가지 중요한 건 tvn이 공중파로 온 다면 완전 대박 칠 듯 싶다. 지금 시그널 부터 시작해 응팔.. 배우학교까지..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깊이도 있었기 때문이다. 공중파에서 했다면 더 대박쳤겠다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던 베우학교 1회였다.


사실 대중들이나 나나 가수들 오디션 프로그램과 가수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연기수업/연기 학교 관련은 처음 보는 듯 싶다. 그랬기에 생소하면서도 예능인가 연기학교인가 긴가민가 흡입력있게 보게됐고 무엇보다 시청자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연기가 무엇일까 일말의 꿈을 갖고 있기에 몰입해서 보는 게 아닌가 싶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성적이고 표현을 잘 못한다. 


 

쭈뼛거리기 일쑤이고 학교나 회사에서 부끄럼쟁이들이다. 그 가운데 튀거나 자기 발언이나 홍보 PR을 잘해서 앞서나가거나 말빨로 승부를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면서 나는 일을 잘하는데 나는 왜 저 자리에 못 앉나 하는 생각들도 많이 하게 된다. 그 부족한 1%가 무엇인지 모를 듯 하지만 그 1%는 바로 표현하는 연기력이 아니었나 은연중에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그 몰랐던 표현하는 1%를 바로 배우학교를 시청하면서 7인의 배우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나를 대입하고 적용하고 연기수업을 같이 들으며 더 몰입하게 되는 듯 싶었다. 그래서 1회인데도 (물론 남태현 영향도 있고) 반응이 좋은 듯 싶다. 시청자가 함께 연기수업을 받는 듯한(실제 그렇고) 몰입을 주기에 1회는 성공했다고 본다.


거기다 이원종(경기대 행정학과)은 66년생에 50살이다. 24년차 내공있는 배우이고.. 박신양보다 선배일수도 있는데 다 내려놓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배움을 원했다. 자기소개를 하며 똥 배우된 기분이다. 연기가 재미없어졌다. 연기를 얕잡아 보게됐다 는 등의 발언을 하며 제스처를 취했는데도 박신양은 그 불필요한 제스처도 연기된게 아닌가 하며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객관적으로 독설인 듯 독설아닌 조언을 내뱉었다. 순간 이원종을 통해 무거운 공기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그는 내려놓았기에 박신양에게 도움을 청했고 박신양은 도움을 주기로 했다. 


 

24년차 대배우급도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도전을 하고 싶고 반성을 하고자 하는 진솔함에 대중들도 7인도 박신양도 감동하고 공감하는 듯 싶다. 예능적인 들쑥날쑥한 부분은 유병재가 맡았다가 혼나기도 하지만 웃음기뺀 담백함의 리얼리티도 무거운 공기속의 긴장감 처럼 재미가 있긴 했다. 


 

물론 방송을 보며 일부 시청자가 "박신양이 조언할 '급'이 되나"며 급 운운하기도 했고 "차라리 이병헌이 박신양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며 '박신양'이기에 전해줄 수 있는 통찰력있는 질문들은 그런 급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었다. 알고있던 것 보다 더 카리스마가 있었으며 그런 카리스마는 시청자를 깜짝깜짝 놀라게 했다. 박신양 '급'논란은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논란 거리도 못 될 정도로 무의미 한 듯 싶다. 이미 충분히 배울만한 멘토급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다소 오그라드는 질문과 조언도 있었지만 뭐 넘길만했다.ㅎ


 

박신양이 러시아 쉐프킨연극대학교에서 혹독하게 연기를 바우고 왔다고 했는데(정통 연극.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86학번으로 졸업후 유학) 러시아로 유학 간 이유가 연기론의 발원지 러시아에서 연기를 배우고 싶었다고 한다. 때문에 배우학교를 통해서 동국대와 러시아에서 배운 정통 연기수업때 배운 연기수업 과정도 엿볼 수 있어 흥미롭긴 했다.

 

"박신양의 그 불편하지만 인간의 부끄러운 본심을 꿰뚫어 보는 질문을 할 때 나까지 부끄러운걸 들킨기분. 와...대단하다..시청자의 입장에서 약간의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부분을 그걸 그냥 질문해 버리네 ㄷ ㄷ 프로그램끝나고도 여운이 있고 보는 사람 또한 배울수있는것 같아 기대됨" 이런 시청자 반응도 공감이 됐다.


남태현에 대한 반응도 아주 좋았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이런 예능인지 리얼이지 다소 모호한 배우학교에서 보게되니 또 다른 색다름이 있었고 한명의 멘토의 강연과 연기를 볼 수 있어 유익했다. 배우학교 7인도 웃음이 쫙 빼고 임했고 그래서 더 진지했던 것 같다. 멍하니 시청했다가 박신양 카리스마와 통찰력에 놀랐고 남태현 눈물에 감동했고 이원종의 내려놓는 진심에 몰입하고 감동을 받지 않았나 싶다. 이런 기세라면 목요일 해투는 물론이고 매니아 층있는 썰전도 잡지 않을까 싶다.. 진지하고 묵직한 보면서 배울 수 있기에.. 2회가 기다려진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저작자 표시
신고

to Top

티스토리 툴바